나를 점검합시다
행 9:10~22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15)
정시예배를 위한 찬송 /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구 485장)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실까요? ‘얼마나 열심히 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전도했는가’보다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고, 새로운 응답을 체험하길 원하십니다. 삶의 보이지 않는 부분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는데, 이것을 모르면 행위 중심의 신앙생활과 열심에 빠져서 중요한 것을 놓칩니다. 그래서 오늘 나를 점검하는 눈을 떠야 합니다.
1. 가장 중요한 응답
신앙생활이 잘 안 되거나 반복되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이 응답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금 안 되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유가 있고, 문제에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하시는 과정일 뿐입니다. 만약 지금 안 되고 있는 것을 응답으로 보지 못하고 낙심한다면, 모든 것이 원망과 불평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더 깊이 생각해 보면 문제가 곧 응답이고, 하나님 자녀가 실패한 것도 응답입니다. 문제와 실패를 자세히 보면 가장 중요한 응답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2. 나를 발견하는 것이 더 큰 응답
문제와 실패를 만나도 감사해야 합니다. 나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고 낙심하여 도망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를 다시 찾아와 중요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초대교회는 가난하고 실패한 사람의 모임처럼 보이지만, 거기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음을 압니다. 본문에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그리스도를 만난 사건은 유대인의 관점에서 볼 때 실패처럼 보이지만, 바울을 전도자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내가 당한 문제와 사건은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3. 나를 치유하는 하나님의 능력
지금의 상황을 응답으로 보지 못하면 나를 발견할 수 없고, 결국 치유도 받을 수 없습니다. 원망과 불평을 버리고 문제에서 나를 발견하면 응답 중의 응답인 전도자의 삶을 누립니다. 이때 나에게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고, 두란노에서 일어났던 하나님의 역사가 나에게도 일어납니다. 나를 점검하면서 받을 응답은 영적인 힘, 곧 성령 충만입니다.
[포럼의 주제]
나를 점검해 보세요. 지금 내게 안 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응답입니다. 안 되는 것을 기도제목으로 붙잡고 도전해 보세요.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치유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전도학 9강 / 201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