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자의 일기
행 1: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정시예배를 위한 찬송 /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구 101장)
네덜란드가 독일에 점령당했던 2년 동안 독일군의 눈을 피해 숨어 살면서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이고 은신처의 생활과 자신의 마음을 기록한 것이 <안네의 일기>입니다. 이처럼 작은 기록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위대한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도자입니다. 전도자가 체험한 말씀, 사건, 응답, 어려움 등 모든 것을 기록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전도자의 일기에 무엇을 기록하면 좋을까요?
1. 오늘의 말씀과 기도와 전도
기도수첩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기도수첩을 가지고 다니면서 말씀을 보면 삶이 정돈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붙잡은 말씀을 가지고 다니엘처럼 정시로, 현장에서는 바울처럼 무시로,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침에 스케줄을 정리하면서 ‘오늘의 전도가 무엇일까’ 질문하면 됩니다. 하루를 정리할 때는 ‘내일은 누구를 만나게 될 것인가? 누구에게 어떤 전도 자료를 준비해야 할까’생각하면 됩니다. 이것만 해도 하나님이 하시는 전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2. 삶의 기록
사도행전을 기록한 의사 누가와 서신서를 기록한 전도자 바울은 그 시대 전도현장의 모습과 전도자의 모든 삶을 기록해 두었고, 그뿐만 아니라 가치 없어 보이는 사람, 구제 받아야 하는 사람에 대한 사소한 기록도 남겼습니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전도 역사를 세밀하게 기록했고, 삶에서 일어난 것을 쉬지 않고 기록했던 것이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전도자의 삶을 일기에 남긴다면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입니다.
3. 중요한 메모를 위한 기록
중요한 내용은 메모로 남겨야 합니다. 의사 누가가 데오빌로를 위해 남긴 메모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며, 바울이 빌레몬에게 기록으로 남긴 것이 빌레몬서입니다. 사도 요한은 가이오를 위해 요한서신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작은 기록이 시간이 지나면서 모였고 성경으로 남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포럼의 주제]
기도수첩을 활용하여 전도자의 일기를 기록해 보세요. 오늘의 말씀과 기도와 전도를 정리하고하루의 중요한 일을 기록으로 남기는 축복에 도전해 보세요.
전도학 6강 / 20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