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자를 네 앞에 보내어
출 23:20~33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20)
정시예배를 위한 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구 434장)
인생의 극한 자리에서 진실하게 섰을 때라야 이해할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광야를 가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닥친 극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알아들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겠다!’는 말씀이 언제 이루어질까요?
1. 구원 사역이 일어나고 참 복음 누릴 때
하나님께서 애굽의 노예 된 유대민족을 유월절 양의 피를 바를 때 해방시키셨습니다. 그날 밤에 주의 사자를 보내어 애굽의 장자들을 치셨습니다. 출애굽은 구원을 의미합니다. 즉 구원사역을 이루실 때에,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믿을 때, 주의 사자를 보내십니다. 이스라엘이 광야 길에 들어서기 전, 앞은 홍해가 가로막고 뒤는 애굽 군대가 쫓아오는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때 유대민족들은 하나님께 원망했지만 모세는 복음을 누렸습니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복음을 누리는 자에게 주의 사자를 보내십니다. 주의 사자가 그들의 앞에서, 그들의 뒤에서 함께 하셨습니다.
2.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순간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붙잡는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말씀이 믿어지며 그 말씀을 믿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오직 믿는 자에게 주의 사자를 보내시어 보호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는 천사와 천군에 대해서 노래합니다(시 103:20~22). 본문에도 말씀을 마음에 담을 때에 눈에 보이지 않게 주의 사자를 앞서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을 때, 주의 사자를 통하여 가정과 주위 환경에 신기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놀라운 일이 주의 사자를 통하여 응답되는 것입니다.
3. 미래에 성취될 언약을 분명히 붙잡을 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에 그들이 홍해를 건넌 것처럼 여호와께서 요단 강을 건너게 하셨습니다. 다시금 믿음을 갖추게 하신 것입니다. 성취될 미래를 두고 믿음을 갖출 때, 주의 사자를 보내시고 역사하신 것입니다. 철옹성 같은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셨으며 그 땅의 일곱 족속을 몰아내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메시아가 오실 가나안 땅을 차지했습니다. 하나님과 방향 맞춘 미래의 언약 곧 비전은, 오늘 내가 받을 성령의 인도로 연결됩니다.
[포럼의 주제]
-모세처럼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의 사자를 앞서 보내셨음을 믿음으로 체험합시다.
임마누엘교회 주일 1부 / 2009.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