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영어로 워쉽(Worship) 이라고 합니다.
‘워쉽’이란 ‘최상의 존경과 존귀를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분께 드려지는 행위’라는 뜻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드릴 때 그곳에 인간은 없어지고 오직 하나님만 드러나게 됩니다. 그러면 어떤 예배가 최상의 것을 드리는 예배일까요?
이를 위해서는 구약시대의 제사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인간을 대신하여 제물을 드림으로 그곳에 인간은 없어지고 하나님만 드러나게 됩니다.
그런 대표적인 예배가 바로 번제였습니다. 번제 제사의 특징은 제물을 조금도 남김없이 불태워 드리는 것입니다.(9절) 이것은 제사를 드리는 자가 자기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번제는 예배의 기본이 되고 영원한 모델이 됩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께 자기를 의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번제 제사를 어떻게 드려야 합니까?
1.제사 드리는 자가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여 드립니다.(4절)
▶번제 제사는 제사를 드리는 자가 바쳐진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아룁니다. 그 순간 그 사람의 죄는 짐승에게 전가됩니다. 그러므로 짐승을 잡으면 인간이 받아야 할 형벌을 짐승이 대신 받아 죽게 되는 것입니다.
바치는 자의 심령은 이 짐승의 죽음의 현장을 보면서 감사와 감격을 누리게 됩니다. 여기서 예배자는 나를 위해 죽으신 하나님의 아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서 죽으셨는지를 철저하게 깨닫고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회개로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예배 후 지었던 모든 죄를 주님 앞에 고하고 그 무서운 나의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드리며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최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됩니다.
2.반드시 흠 없는 제물을 가지고 드려야 합니다.(3절)
▶번제는 반드시 흠 없는 제물로 드려져야 합니다. 조그마한 흠이라도 있다면 제물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도 반드시 준비된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준비된 마음이 있어야 흠 없는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토요일이 되면 최소한 다음날 드릴 예배를 위하여 기도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자정이 넘도록 텔레비전을 보거나 세상적인 일로 시간을 뺏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 시작하기 전 30분 전부터 미리 나와서 예배와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예배가 시작되는 시간에 허겁지겁 달려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미 집에서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부터 예배가 시작된 것입니다.
3.여호와께 열납 되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3절 하)
▶예배의 대상은 인간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예배는 언제나 하나님 보시기에 좋게,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도록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예배라면 예배시간에 지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과의 약속도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인데 하물며 하나님께 대한 예의는 더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나의 행하는 삶의 행동 하나하나를 늘 점검하여 하나님 앞에 거스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결론
▶예배는 내가 이미 죽었고,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의인으로 인정해 주심을 감사하고 감격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란 예배하는 동안 내려주시는 모든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배시간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굴복하며 우리를 드릴 때마다 우리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케 되는 것입니다.
예배는 반드시 흠 없는 제물로 최상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열납 하시도록 정성과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상한 심령으로 드림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