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0:1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살아가면서 이 말씀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 같고, 숨어계신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느껴질까요?
1.그리스도가 답이 된 자만 볼 수 있다
(1)여기서 본다는 말은 영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린다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아무나 보지 못합니다. 특히 자기만의 동기가 있는 자는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에서 제외된 자도 볼 수 없습니다.
(2)시편 10:4에 악인은 교만하여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고 말한다 했습니다. 신자가 잘 안 되는 것을 보고 착각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며 비웃습니다. 눈에 보이는 복이 있어야 하나님이 계신 것입니까? 내 뜻대로 기도응답이 없다고 해서 하나님은 없는 것입니까?
(3)우리 신앙생활의 핵심은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믿는 것입니다. 이런 중심이 없으면 신앙생활은 눈에 보이는 증거와 체험 쪽으로만 흘러가게 됩니다. 영적인 축복과는 멀어지게 됩니다. 결국 그리스도가 답이 된 자만 하나님이 나와 가까이 계심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숨어계시는 듯 하는 것입니다.
2.주목하고 계시는 하나님
(1)여기서 잘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숨어계신다’는 말은 ‘주목하고 계신다’는 말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그 자녀를 주목하고 계십니다. 시편 17:8은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보지 않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2)하나님은 결국 그냥 숨어계시지 않으시며, 자신의 백성들을 주목하고 계십니다. 또 도움이 필요할 때 하나님은 그가 부리는 영, 천군천사를 동원하여 도우십니다(행12:1-25, 왕하6:8-19, 왕하19:35).
3.무엇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시는가?
(1)주로 무엇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실까요? 시편 119:67은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편 119:75은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고난 뒤에 숨어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고난을 통해서 말씀을 붙잡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서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서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큰 응답을 얻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위의 말씀처럼 내가 받는 고난은 주의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2)그렇다면 왜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보게 하실까요? 그것은 그리스도를 답으로 가진 자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고난 뒤의 응답은 반드시 그리스도를 답으로 가진 자만 볼 수 있습니다.
♠결론
▶끝으로 하나님은 숨어계실까요?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숨어계시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응답을 보지 못할 뿐입니다. 결국 그리스도가 답이 된 자만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없이 행복한 사람은 결코 없습니다. 모든 성도가 하나님이 나와 항상 동행하시며 내 삶 속에 역사하시는 것을 체험해야 하겠습니다.